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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앤 줄리아, 감동 실화 두 여성의 열정스토리 줄거리

by 꾸메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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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이상 보게 되는 영화,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두 여성의 열정과 성공 스토리, 감동실화

2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줄리앤 줄리아는 두 명의 주인공이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등장합니다.

1949년과 2002년. 실존 인물인 '줄리아 차일드'가 쓴 요리책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과 그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따라 블로드에 올린 '줄리 파웰'의 책 <Julie&Julia:365 Days,524 Recipes>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허전한 자신의 삶에서 열정을 쏟아낼 일을 찾아내 끈기와 노력으로 결국 목표를 성취해 내는 두 여성의 삶은 닮은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어떠한 큰 계기가 있는 게 아니라 작은 도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메릴스트립의 연기력입니다. 실제 줄리아는 키가 188cm에 이르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스리랑카와 중국에서 전략정보국 일원으로 복무했으며 30대 중반에 시인 겸 사진가와 결혼해 살면서 요리의 매력에 빠져든 인물인데 메릴 스트립이 완벽하게 줄리아를 재현했습니다. 호탕한 웃음소리, 특유의 톤을 가진 목소리, 생동감 있는 표정 등 보기만 해도 유쾌함을 자아냅니다.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프랑스에 온 줄리아는 자신만의 일거리를 찾던 중 명문 요리 학교 르꼬르동 블루에 입학해 프랑스 요리를 배우게 됩니다. 취미반으로 시작한 요리는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해 남성들만 있는 전문반으로 옮기게 되는데 남성들에게 지기 실어 밤낮없이 칼질을 연습합니다. 어렵게 얻어낸 졸업시험에 낙방한 줄리아는 이후 대사관에서 만난 외교관 부인들과 함께 현지에 거주하는 미국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요리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 미국인들을 위한 영어 판 프랑스 요리책을 발간하며 전설의 요리사로 미국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소설 작가의 꿈을 꾸다 좌절한 평범한 공무원으로 지내는 줄리가 있습니다.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광팬인 줄리는 지루한 일상의 탈출구로 요리를 즐기게 되고 평소 동경하던 줄리아의 책을 바탕으로 1년간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블로그에 올리게 됩니다. 회사일을 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요리를 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점차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유명세를 타며 취재요청이 들어오게 되고 기대에 부푼 줄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스튜를 준비하며 깜빡 잠이 들게 되면서 음식을 모두 태워버리게 됩니다. 결국 요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기에 결근한 채 손님맞이 요리를 하게 되지만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약속이 취소됩니다. 블로그에 사실대로 기록한 내용을 직장에서 알게 되고 요리와 블로그로 인한 자신의 삶이 엉망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두 여인의 삶에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딜레마를 엿보게 됩니다.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을 미루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대부분 현실에 맞추어 살아가다 보면 문득 자신의 인생에 대해 허무함과 공허함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상황에 낙심하며 부정적인 사고에 빠져있는 것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일단 움직이는 것이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영화 속 두 여인, 줄리와 줄리아를 보면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남편을 따라서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고 요리책을 출간한 줄리아, 그리고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1년간 524개의 레시피를 따라한 뒤 포스팅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 줄리.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열심히 움직이고 요리를 하고 책을 쓰고 인터뷰를 하고, 그렇게 자신의 삶에서 활력을 되찾는 활동들을 통해 낙담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기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너무 거창할 필요 없이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부담 없이  꾸준히 하는 습관을 통해 멋진 제2의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보입니다.  새로운 도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선사합니다.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줄리 앤 줄리아 새로운 도전에 망설이고 있거나 삶이 무료해지셨다면 추천드립니다. 화려하고 맛있는 프랑스 요리의 향연과 사랑의 레시피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보나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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